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사건으로 대사관저의 경비가 강화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미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배치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추가 배치된 기동대는 기존에 경비를 맡고 있던 의경 2개 소대(약 30명)와 함께 근무를 선다.

앞서 대진연 소속 대학생 17명은 지난 18일 오후 3시경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사다리를 타고 무단으로 침입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은 플랜카드를 들고 분담금 인상 반대를 외쳤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하다 저지된 2명을 현행범으로 연행해 신원과 침입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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