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넷플릭스가 2019년 3분기 전 세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YoY) 31.1% 증가한 52억달러(한화 약 6조1718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글로벌 유료 구독 계정은 677만명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해 총 1억5833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측은 기존 전망치인 700만명에 근접한 성장을 달성해 실적 전망 정확도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 에미상에 117개 작품이 후보로 선정됐고, 그중 27개 작품이 수상했다”며 “오리지널 콘텐츠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에는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현지 언어로 제작된 10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 시즌이 공개돼 있다. 2020년에는 130여개 이상의 작품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넷플릭스는 올 4분기에 대작 영화 공개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공개 예정인 영화는 ▲아이리시맨(마틴 스콜세지 감독) ▲결혼 이야기(스칼렛 요한슨 주연) ▲두 교황(안소니 홉킨스, 조나단 프라이스 주연)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에디 머피 주연) ▲6 Underground(마이클 베이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시크릿 세탁소(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메릴 스트립, 개리 올드만 주연) ▲더 킹: 헨리 5세(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튼 주연) 등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이 한국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현재까지 인도에서 가장 많이 본 ‘신성한 게임’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를 즐겨 보고 있다”며 “그중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는 현재까지 일본에서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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