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가 PC 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유저들과 적극 소통에 나선다.

한빛소프트는 오디션 팸(Fam)원 100여명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는 ‘제1회 오디션 팸 간담회’를 오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11층에 있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간담회를 유저들에게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서 향후 오디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개발자 및 운영자와의 질의응답 외에도 ▲3대3 팸배틀 대회 ▲오디션 1대100 퀴즈 ▲베스트 드레서 선정 이벤트 ▲럭키드로우 및 장기자랑 경품 이벤트 등이 열린다.

참가자는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이벤트를 통해 ‘팸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순으로 선정했다. 간담회 진행은 오디션에 대한 이해도와 유저들과의 친밀도가 높은 전문 MC 신정휘씨가 맡는다. 간담회 실황은 트위치 ‘아이게림TV’를 통해 중계된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KeSPA 대학생 리더스(구 대학생 기자단)도 간담회에 참여한다.

팸이란 ‘패밀리’의 줄임말로 RPG 게임의 ‘길드’처럼 유저 간 친목을 위해 활동하는 오디션의 소그룹이다. 팸 활동은 오디션의 핵심 콘텐츠로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한 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 8월 대전에서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 오디션 종목 전국 결선에는 팸 단위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팸의 마스터는 “팸원들이 참여하는 단체 카톡방도 있고, 오프라인 모임의 비중도 큰 편”이라며 “14년 동안 팸 활동을 하고 있는 유저도 있어 팸원이 장기간 접속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안부를 확인할 정도로 (사이가) 끈끈하다”고 말했다.

올해 ‘오디션’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한빛소프트는 기존보다 더 풍성해진 대회 개최 및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e스포츠 대회의 경우 KeG 외에도 ‘제19회 충주 무술축제’와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에 잇따라 참여했다. 중국에서 자체 대회인 제3회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민영 한빛소프트 게임사업팀 PM은 “오디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유저 층이 넓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게 특징”이라며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의 운영과 소통을 앞으로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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