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지주가 5000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5년 후에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로 발행금액은 5000억원, 금리는 3.32%로 결정됐다. 이는 당초 증권신고서 금액보다 2000억원 증액된 규모이며 우리금융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의 영향으로 지난 6월말 대비 BIS비율이 45bp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실적 개선 및 지주 전환 효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신고금액의 약 2배에 이르는 등 성공적으로 발행됐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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