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사진=파이낸셜투데이

토스가 SC제일은행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재도전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와 SC제일은행이 제3 인터넷은행에 진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다.

지난 5월 토스는 자본 안정성을 이유로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토스 자본금 129억원 중 96억원(74.8%)가 상환전환우선주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투자자가 상환을 원할 시 돌려줘야 하는 주식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상 자본이 아닌 부채로 분류된다.

토스가 SC제일은행과 손을 잡고 인터넷은행에 도전한다면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본 안정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진출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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