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자회사 CEO 간 정례협의체’를 구성하고 제1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장동우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 정태철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 김창기 인천공항에너지 사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정부 정책을 반영한 인천공항의 바람직한 자회사 모델 확립방안과 공사 자회사 간 상생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공사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공사-자회사 CEO 간 협의체를 격월 단위로 정례화해 경영에서 현장운영까지 공사-자회사 간에 빈틈없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공사는 안정적인 정규직 전환 방안, 자회사 직원 처우 개선, 자회사 전문성 함양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세부 사항은 월 2회 운영하는 실무회의와 격월로 운영하는 CEO 간 정례회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회사는 인천공항에너지,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3개로, 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2017년 인천공항시설관리(舊 인천공항운영관리), 2019년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차례로 설립, 인천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사업 분야별 전문 자회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외부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공사-자회사 간 기능 정립을 통한 공동 성장방안 마련 ▲자회사 운영 고도화를 위한 계약체계 개선 등 자회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항 전문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공항들과 견주기 위해서는 공사-자회사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사와 자회사 CEO간 정례 협의체를 운영해 공사와 자회사 간의 빈틈없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함으로써 독일 프라포트, 프랑스의 ADP 등 세계 유수의 공항그룹과 견주는 글로벌 공항 전문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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