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티인CR정.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기술력과 특허 장벽을 바탕으로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 시장 점유율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가스티인CR정’은 모사프리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소화불량치료제로, 기존 1일 3회였던 복용법을 1일 1회로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또한 이 약품은 신속히 녹는 ‘속방층’과 서서히 붕해(고형제제가 규정된 입자 상태 이하로 분산)되는 ‘서방층’으로 이뤄져 있어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방출하는 기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의약품 특허 목록에 등재된 가스티인CR정 특허의 존속기간은 2034년 3월 14일까지다.

해당 특허에 대해 국내 후발 제약사들이 무효심판,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 등 약 40여 건의 특허 심판에 도전했으나,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 등 개발에 난항을 겪으며 대부분 심판을 취하했다.

후발 제약사들은 해당 특허를 깨지 못하면 한국유나티이트제약의 특허 존속기간까지 시장진출이 어려워진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가스티인CR정은 작년 원외처방액 148억원을 기록하고 올해는 반기만에 8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유나이티드 관계자는 “가스티인CR정은 발매 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해당 제제군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블록버스터 위약품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홍세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