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는 본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지난 22일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부속 둘리켈 병원에서 네팔의 모든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제3차 병원감염관리 및 예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선진화 된 병원감염관리 시스템 및 의료기술을 전수해 네팔의 병원감염관리 시스템 및 의료진들의 진단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오명돈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질병관리부장 교수, 박상원 서울의대 교수, 배인규 경상의대 교수, 이창섭 전북의대 교수가 참여했다.

또한 네팔 전역의 의사, 간호사, 의학 실험실 기술자, 미생물학자 등 약 90여 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한국 교수진뿐만 아니라 네팔 강사진도 참여해 현지 상황을 공유했다.

워크숍 주제는 크게 4가지로 구성됐으며, ▲한국과 네팔의 감염병 역학소개 ▲항생제 제대로 사용하기 ▲임상에서의 감염관리 ▲증례중심 네팔 의료진과 강의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박상원 교수는 “문화적 배경과 수준이 다른 외국의료기관과 협력사업을 하는 것은 여러 제한점이 있다”며 “우리 사업은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단계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방문기간에 둘리켈 병원과 실시간 감염질환 환자 국제협진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해 향후 진행될 예정인 것은 그러한 발전 중에 하나다”라고 언급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홍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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