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대학교

외교부가 주최하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한-메콩 정상회의 기념 국제학술제’가 오는 2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제는 메콩지역 중소중견기업 육성 지원과 상호진출을 위한 교류협력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한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한-메콩 관계에 대한 관심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으로 구성된 메콩지역은 경제발전의 잠재력과 기대가 큰 지역이다. 메콩지역 국가의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중소중견기업(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MSMEs)이 차지하고 있어, 한국의 MSMEs에게 메콩은 새로운 시장이자 좋은 파트너로 예상된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한–메콩 MSMEs의 상호교류를 진작하고 메콩 지역의 MSMEs 육성을 위한 교류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번 학술제를 통해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메콩지역의 경제상황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국 중소중견기업의 교류를 높이는 정보와 의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학술제의 세부 주제는 ▲학계에 축적된 메콩지역에 대한 정보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제공하는 세션과 ▲메콩지역의 농업 비즈니스가 글로벌 가치사슬로 진입할 수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으로 나눠져 구성됐다. 또한, ▲메콩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성과와 어려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비즈니스가 메콩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와 절차 지원책을 논의하는 세션도 기획됐다.

이어서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민간 및 학계 인사와 한국의 대 메콩 원조사업을 시행하는 국내외 정부기관과 파트너기관, 메콩지역의 기업 환경과 제도를 연구하는 한국 학자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해당 학술제는 사전등록 없이도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관계자는 “아시아연구소의 국제학술제를 통해 2019년 11월의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제적 동반자로서 메콩지역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홍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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