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 ‘Rogue’ 이병렬. 사진=아프리카TV

진에어 그린윙스 ‘Rogue’ 이병렬이 GSL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8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9 마운틴듀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이병렬이 조성호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전은 GSL 첫 우승 타이틀을 걸고 진에어 그린윙스에 소속된 선수들이 벌인 팀 내전이었다.

2013년 GSL 첫 참가 이후 5년 11개월 만에 결승에 오른 이병렬은 조성호를 세트스코어 4대 0으로 제압했다. 이병렬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19(BlizzCon 2019)’ 무대 직행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이병렬은 이번 우승으로 ‘Dark’ 박령우에 이어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 펼쳐진 GSL에서 우승한 두 번째 저그가 됐다. 또 현 WCS(World Championship Series) 체제 프리미어급 대회인 ▲블리즈컨 ▲IEM(Intel Extreme Masters) W.C ▲GSL에서 모두 우승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병렬은 “항상 경기에서 질 때마다 가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한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팬분들이 8강에서 떨어져 좌절할 때 위로해주셔서 감사했다. 큰 위로가 됐고, 결승 무대에 초대해드릴 수 있어 행복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좋고,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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