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 2019 유럽컵 우승자 ‘ROSITH(로지스)’와 준우승자 ‘BAUS(바우스)’. 사진=컴투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유럽컵 최종 2인인 ‘ROSITH(로지스)’와 ‘BAUS(바우스)’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WC 2019 유럽컵에서 현지 대표로 선발된 우승자 프랑스의 ROSITH와 준우승자 영국 BAUS의 첫 월드결선 진출 소감과 출전 각오를 27일 공개했다.

오는 10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SWC 2019 월드결선에는 유럽컵 우승자인 ROSITH가 유일한 프랑스 출신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온라인 예선전에 참가해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ROSITH는 지난 1년여 간 노력을 기울여 실력을 향상하고 올해 마침내 재도전에 성공했다.

ROSITH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기에 월드결선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며 “유럽 서버와 프랑스를 대표하게 돼 자랑스럽고, 모두가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내가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국 출신 BAUS 또한 올해 SWC의 최대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첫 대회 참가지만 유럽컵 예선과 그룹스테이지에서 지난해 유럽컵 준우승자를 포함한 쟁쟁한 후보들을 잇따라 꺾고 월드결선에 진출했다.

BAUS는 “지난해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컵에서는 관중석에 있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이와 다르게 무대에 선수로 서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할 기회를 진심으로 즐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또한 올해 들어 서머너즈 워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롭게 주목되는 만큼 이전 대회에서 명성을 쌓아온 강호들과의 대결에 대해서도 굳센 각오를 내비쳤다. ROSITH는 “다른 선수들이 계속 나를 과소평가하길 바란다. 그건 내가 그들을 놀라게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할지 알고 있고, 유럽컵에서 보여준 것처럼 그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BAUS는 “상대 선수들을 연구하고 전략을 세우며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월드결선 현장에서 길드원, 유명 선수, 인플루언서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월드결선에서 맞붙고 싶은 선수로 ROSITH는 앞서 미주 지역 대표로 선발된 ‘THOMPSIN(톰신)’과 ‘TREE(트리)’를 꼽았다. BAUS는 유럽컵에서 아쉽게 우승을 내어준 ROSITH와 다시 한 번 맞붙을 기회를 희망했다. ROSITH와 BAUS는 THOMPSIN, TREE와 더불어 오는 28일 아시아퍼시픽컵에서 가려질 선수들과 함께 10월 26일 월드결선에서 맞붙는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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