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사진=연합뉴스

넥슨이 이홍우 전 넥슨코리아 법무실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홍우 전 실장은 이도화 감사를 제외하면 유일한 한국인 등기이사다.

넥슨은 지난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실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홍우 신임 이사는 김정주 대표의 직속 후배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넥슨 게임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로펌을 거쳐 넥슨 법무실을 이끌었다.

게임 개발자 출신 법조인인 이 이사는 넥슨이 2011년부터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해 매년 꾸준히 개최하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에서 여러 차례 게임과 법 문제를 강의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이사가 선임되며 넥슨 이사회는 등기이사로 오웬 마호니 CEO, 우에무라 시로 CFO,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스튜디오 CEO, 이도화 감사와 함께 이홍우 법무실장을, 사외이사로 혼다 사토시 감사와 쿠니야 시로 감사로 구성됐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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