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기 신도시 발표 등 미분양 우려 속 분양 3개월 만에 검단파라곤 완판
세종시, 동탄시, 고덕국제신도시, 미사강변도시 이은 5회 연속 분양 성공

강남 명품 아파트로 잘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의 ‘파라곤’ 아파트가 이제는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도 명품 반열에 올랐다.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파라곤’ 887가구가 완판됐다고 26일 밝혔다.

‘파라곤’ 아파트의 분양 성공은 세종시, 동탄, 고덕국제신도시, 미사강변도시에 이은 5회 연속이다.

특히 검단신도시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신규 물량 공급이 이어지며 여전히 미분양 물량으로 고전하고 있는 단지가 있는 상황에서의 완판이라 의미가 깊다. 또한 관계사인 라인건설과 함께 사업을 공동 진행하며 양사의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건설산업이 검단신도시 AA14블록에 짓는 ‘검당 파라곤’은 올해 공급 예정인 2009가구 중 1차 공급분 887가구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어린이집,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커뮤니티시설,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검단신도시는 호재가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운행을 위한 사업비 분담 방안(6대 4)에 대해 동의했다. 여의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최근 인천지하철 2호선도 검단과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분양 관계자는 “검단 파라곤의 분양가를 3.3㎡당 1100만 원대로 검단신도시에서는 가장 합리적으로 책정했고, 더블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다세권 프리미엄까지 갖췄다”며, “특히 ‘내 집 앞 창고’ 등 특화설계와 함께 강남 고급 브랜드로 알려진 ‘파라곤’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100%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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