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엇게임즈

루이 비통과 라이엇 게임즈가 획기적인 협업을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루이 비통이 대회를 위해 ‘소환사의 컵’을 보관해주는 유일무이한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제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전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와 팀을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주최하고 있다. 오는 10월 2일(이하 현지시간)에 개막하는 이번 롤드컵은 베를린에서 플레이-인 및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한 뒤 10월 26일부터는 8강과 4강이 열리는 마드리드에서, 11월 10일에는 파리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

루이 비통이 제작하고 있는 소환사의 컵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로, e스포츠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상으로 꼽힌다. e스포츠 대회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맞춤 제작 트래블 케이스에는 루이 비통의 재치 있는 전통적 디자인과 LoL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최첨단 요소가 모두 적용된다.

루이 비통과 라이엇 게임즈는 다른 LoL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 루이 비통 여성복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가 디자인한 독특한 챔피언 스킨과 캡슐 컬렉션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은 “가장 중요한 LoL 행사의 모습, 느낌, 명성을 향상해 줄 루이 비통을 디자인 부분 공식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9번의 e스포츠 시즌 동안 라이엇 게임즈와 LoL이 업계에 끼친 강력한 영향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이 비통을 환영하며 다가오는 몇 달 동안, 특히 11월 10일 파리에서 소환사의 컵이 수여될 때, 파트너십의 진가가 발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버크(Michael Burke) 루이 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롤드컵은 토너먼트 대회의 정수일 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가 융합되며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축하하는 장”이라며 “오랫동안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들의 트로피를 위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온 루이 비통 이제 소환사의 컵을 위한 트래블 케이스를 만들게 됐는데,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설렌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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