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장관이 이번 주 러시아를 방문해 내년 양국 수교 30년을 맞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2일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연다.

이에 홍 부총리가 수석대표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입은행, 코트라 등 15개 관계부처·기관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를 수석대표로 경제개발부, 산업통상부, 교통부, 과학고등교육부, 에너지부, 천연자원환경부, 농업부, 건설부, 모스크바 주 정부, 사할린 주 정부 등 14개 부처·주 정부가 나온다.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1997년 시작한 두 나라 간 경제 분야 고위급 협의체다. 해당 위원회는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산업·과학기술·중소벤처, 교통, 보건·의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국 간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 기간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알렉시 밀러 회장,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로세티(ROSSETI)의 파벨 리빈스키 회장,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리트리에프 최고경영자(CEO) 등 러시아 측 공기업 인사들도 만나 남·북·러 3각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홍 부총리는 25일 러시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건의와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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