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일자리 10건 중 3건은 ‘서울’ or ‘경기도’
수도권 역세권별 알바 일자리 1위 ‘강남역’ 2위 ‘역삼역’
‘2호선’ 다음으로 ‘분당선’ 알바 일자리 많아

사진=알바몬

알바몬은 수도권 알바 일자리가 ‘강남역’과 ‘역삼역’ 역세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알바몬이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구인공고 약 500만여건을 근무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 각 지역 중 알바 일자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특별시’로 전체 알바 구인공고의 36.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지역의 알바 구인공고가 30.6%로 뒤이어 많았고 다음으로 ▲인천광역시 7.0% ▲부산광역시 3.3% ▲대전광역시 3.0% 순으로 알바 구인공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중에서는 ‘강남역’과 ‘역삼역’ 인근 지역의 알바 구인공고가 가장 많았다.

수도권 전철 노선별로 전철역 한 곳 평균 알바 구인 공고수를 집계한 결과, ‘2호선’이 전철역 한 곳 평균 2만5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분당선’ 역세권의 알바 구인공고가 전철역 한 곳 평균 2만1000건으로 뒤이어 많았고, ‘신분당선’ 이 전철역 한 곳 평균 1만9000건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9호선(평균1만8000건)’, ‘7호선(평균1만7000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역세권별로는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지역의 알바 구인공고가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며 가장 많았다. 2호선 ‘강남역’ 인근의 알바 구인공고가 약 7만7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역삼역’ 역세권이 약 7만2000건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9호선 신논현역(5만9000건) ▲분당선 매교역(5만2000건) ▲9호선 삼성중앙역(5만1000건) ▲2호선 홍대입구역(5만건) ▲7호선 남구로역(4만9000건) 순으로 알바 구인공고가 많았다. 이외에 1, 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분당선 ‘서현역’, 분당선과 경강선 환승역인 ‘이매역’ 인근의 알바 구인 공고가 각 4만8000여건으로 뒤이어 많았다.

이들 아르바이트 구인공고가 많은 역세권 10곳의 전철역별 알바 채용직무는 ‘일반음식점’ 알바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빙이나 커피전문점, 매장관리 아르바이트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알바 공고가 가장 많았던 ▲강남역 알바 채용 직무 중에는 일반음식점 공고가 25.0%로 4건 중 1건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빙(15.2%) 커피전문점(12.1%) 사무보조(10.9% 매장관리·판매(10.5%) 순으로 많았다.

2위를 차지한 ▲역삼역 알바 채용 직무 중에도 일반음식점 공고가 21.5%로 가장 많았으나, 이어 사무보조(13.7%) 알바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알바 공고가 네 번째로 많았던 ▲분당선 매교역 알바 중에는 일반음식점(22.6%)이나 매장관리(17.4%) 외에도 포장·품질검사(7.5%)나 제조·가공·조립(7.1%) 알바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시청역 알바 중에는 일반음식점(20.5%) 매장관리·판매(13.5%) 외에도 고객상담·인바운드(13.1%)나 사무보조(11.7%) 알바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남구로역 알바 채용 직무 중에는 고객상담·인바운드(20.8%) 알바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사무보조(17.0%)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13.5%) 순으로 많아 사무직 및 고객상담 알바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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