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희 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앤제리스(Ben&Jerry’s)가 국내 공식진출을 알리며 서울 연남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1978년 미국 버몬트주에서 시작한 밴엔제리스는 이번이 전 세계 41번째 진출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에 이은 5번째다. 전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인 해당 브래드는 벤 코언(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가 함께 창업했다.

밴엔제리스는 미국 대표 낙농 지대인 버몬트 주에서 성장촉진호르몬을 주입하지 않고 자란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합성향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밀도가 높고 맛이 진하다.

연남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소개와 더불어 팝업북 형태의 가툰 및 실사 이미지를 선보여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브랜드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방지와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기업답게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밴앤제리스 농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 먹은 파인트를 화분으로 재활용, 모종을 심어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사진=김민희 기자

아울러 키오스크를 통해 퀴즈 10문제를 맞추면 취향에 맞는 맛을 확인할 수 있고, 교환권을 출력해 샘플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칼리 스와익 벤앤제리스 아시아 및 뉴마켓 총괄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소셜 미션을 실천하기 위한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밴엔제리스 관계자는 “사랑의 일터 등 취약계층이 일하는 곳에서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쿠키와 브라우니 등을 제공받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가치가 반영된 것”이라며 “내년 4월경 정식 매장을 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밴엔제리스 하우스는 9월 2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되며 평일에는 낮 12시부터 저녁 8시,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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