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SK텔레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합 ‘웨이브’에 이어 CJ ENM과 JTBC도 또 다른 토종 OTT 출범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JTBC는 지난 17일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양사는 2020년 초까지 IP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모아 합작법인을 세우고 CJ ENM의 OTT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 OTT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CJ ENM-JTBC 합작법인은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CJ ENM은 ▲tvn ▲Olive ▲OGN ▲Mnet ▲투니버스 ▲OCN ▲채널CGV ▲SUPER ACTION ▲DIA TV 등의 채널을 운영하며 드라마·예능 분야의 인기 IP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JTBC도 올해 초 인기몰이를 한 ‘스카이캐슬’ 등의 인기 드라마 IP와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형님’, ‘한끼줍쇼’ 등의 예능 IP 등 다양한 IP를 보유했다.

양사는 넷플릭스 등 해외 OTT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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