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79가구 중 전용 71·84㎡타입 112가구 일반분양 예정
24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당첨자 발표 내달 2일 진행

래미안 라클래시 야경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9-1·4번지 일원 상아아파트2차 주택재건축을 통해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의 견본주택을 20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성동은 강남권 심장부에 위치해 주거·상업·업무 등이 골고루 발달해 있다. 오랜만에 신규 공급인 데다 지역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 브랜드 단지여서 투자수요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분 전체가 전용 71·84㎡타입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1㎡ A타입 17가구 ▲71㎡ B타입 18가구 ▲71㎡ C타입 8가구 ▲84㎡ A타입 26가구 ▲84㎡ B타입 23가구 ▲84㎡ C타입 20가구 등이다.

삼성물산은 10여년 만에 삼성동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인 만큼 명품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층 전체 필로티를 적용하고 게스트하우스, 개방형 발코니, 세대창고 등 알파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타입별 상이). 단지 중심부에는 소품, 휴게공간과 수공간이 어우러진 갤러리 가로가 설치되며 곳곳에 주민들의 놀이 및 운동시설을 배치해 여가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자녀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도 계획돼 있다. 사우나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키즈룸 등이 들어간 커뮤니티센터도 마련된다.

이곳 단지는 강남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인접해 있고 인근의 학동로, 삼성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영동대교 등을 통해 성수동 등 강북권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명문고교로 꼽히는 경기고를 비롯해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인접하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이 밖에도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 등 쇼핑, 문화시설이 가깝다. 청담근린공원, 선릉과 정릉,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성동은 다양한 개발계획이 거론돼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지역이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은 2호선 삼성역(삼성역 사거리)과 9호선 봉은사역(코엑스 사거리)의 지하공간을 철도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 등 복합환승시설과 상업, 문화 기능을 담당하는 광역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상은 대형 녹지광장으로 꾸며진다. 또 옛 한전 부지에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건립될 예정이며 잠실종합운동장도 2016년 발표된 종합운동장 개발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일반분양의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분양에서 10층 이상이 72%나 돼 로열층을 잡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0만원대이며 계약금(20%)은 2회 분납제가 제공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24일에는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이후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에서 좋은 동, 호수는 조합원 몫이라 청약 대신 웃돈을 주고 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단지의 경우 로열층 분양 비율이 높아 일반분양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충민로 17,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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