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바른 금융] 내 자녀의 보험은 어디에? 농협 vs 한화
[All바른 금융] 내 자녀의 보험은 어디에? 농협 vs 한화
  • 이진명 기자
  • 승인 2019.09.1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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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비, 농협 최고 1억원 vs 한화 최고 5000만원
농협 71대수술비 vs 한화 34대 수술비
보험료 → 농협이 저렴
대전 중구 효문화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예절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중구 효문화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예절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녀보험 또는 어린이보험은 주로 질병, 상해로 인한 치료비나 수술비, 진단금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보통 0세부터 18세 미만인 경우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험사나 상품에 따라 만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도 있다.

또 아예 태아 때부터 가입이 가능한 ‘태아보험’도 있다. ‘태아보험’이라는 보험상품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특약이 첨부돼 출생 전 태아 상태에서 보험가입이 가능한 상품을 실무적으로 ‘태아보험’으로 지칭하고 있다.

태아가입특약이란 출산 직후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선천성질환, 신생아 관련 질병, 인큐베이터 입원비용 등을 보장하는 담보를 말한다.

성인의 건강보험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자녀보험의 경우 상품의 종류와 상품을 이루는 담보 종류가 다양하다. 또 보장기간도 20세만기, 30세만기, 100세만기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그 만큼 부모가 고민해야하는 영역도 커진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녀보험을 살펴보면 서로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회사마다 특징들이 있어 가입 시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데 그 중 농협손해보험의 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의 실속더한 든든자녀보험을 비교하고자 한다.

보험사별 담보표. 자료=각 사 취합.
보험사별 담보표. 자료=각 사 취합.

가입조건은 25년납 100세만기 무해지환급형, 10세 남자, 상해 1급 기준이며 한화손해보험 7만3958원, NH농협손해보험 6만2914원으로 설계(실손의료담보, 태아특약 제외)됐다.

우선 한화손보와 농협손보의 가장 두드러진 상품의 차이점은 암진단금의 한도 차이를 들 수 있다. 예시로 설계한 암진단금의 금액은 비슷한 조건하 설계하기 위해 양사 동일하게 5000만원으로 설계한 것이지만 실제론 농협손보의 경우 암진단금을 최고 1억원까지 설계할 수 있다.

유사암진단비도 한화손보의 경우 1000만원이 최고 한도지만 농협손보의 최고한도는 2000만원으로 농협손보의 한도가 더 높다.

두 번째는 수술비 한도의 차이다. 농협손보의 경우 뇌혈관질환수술비, 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가 1회당 각각 2000만원을 지급하지만 한화손보는 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에 대해서는 최초 1회에 한해 2000만원이 지급되고 이후부터는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한화손보가 농협손보와는 달리 수술비 지급을 최초 1회한 담보와 회당 지급하는 담보로 구분해 놨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허혈성질환심장질환수술비를 2000만원으로 가입하려면 1회한으로 1000만원을 지급하는 담보와 회당 1000만원을 지급하는 담보를 합해 총 2000만원을 지급하는 구조다.

이같이 한화손보가 이중으로 담보를 구성한 것은 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에 대한 손해율이 높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보험료에 반영이 되는데 한화손보의 경우 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를 1회한으로 지급하는 담보보험료가 1750원, 회당 지급하는 담보보험료가 2100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회당 2000만원을 계속 지급하는 농협손보의 담보보험료는 1284원으로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

세 번째는 수술비의 차이다. 농협손보는 질병 또는 상해로 수술분류표에서 정한 1~5종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종에 따라 1회당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지급한다. 반면 한화손보는 종에 따른 수술을 구분하지 않고 질병 또는 상해로 수술 시 1회에 한해 수술비를 20만원씩 지급한다.

또 농협손보는 71대질병수술비를 1회당 500만원 한도로 지급하는 반면 한화손보는 34대질병수술비를 1회당 100만원 지급한다.

농협손보의 경우 한화손보에서 보장하지 않는 백내장수술비, 녹내장수술비, 관절염수술비를 1회당 각각 50만원씩 지급하는 반면 한화손보는 피부질환수술비나 충수염수술비, 치핵수술비 담보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납입면제에 있어서도 두 회사의 차이가 있다. 암, 유사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 확정시 보험료 납입면제 사유에 두 회사 모두 해당되자만 농협손보는 상해, 질병 80%이상 후유장해 시에도 납입면제 사유에 포함된다.

보험료와 담보의 구성, 담보한도 등을 고려하면 농협손보의 자녀보험이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하고 높은 암진단비 등의 장점이 있어 타사대비 소구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자녀보험을 가입할 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성인보험과는 달리 성장주기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사고 및 질병을 고려해 상품 담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아기에는 잦은 응급실 내원과 입원일당을, 아동기와 청소년기에는 활동량이 많아짐에 따라 골절 등 상해를, 성인은 암·뇌혈관·심장질환 등의 3대 질병 및 수술비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만큼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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