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포지션 진입…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현물 헷지 가능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CFD주식이 현물시장의 새로운 헷지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CFD거래란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CFD주식은 양방향 포지션 진입이 가능하며 최소 10%에서 100%의 증거금을 활용해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현물을 손쉽게 헷지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자사에서 CFD로 거래 가능한 종목은 2300여개로 풍부한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 개별종목별로 대응함에 있어 투자자들의 불편함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FD주식 거래는 한국금융투자협회에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투자자만 매매 가능하다. 오는 11월 전문투자자 제도 개편 예정으로 금융당국은 전문투자자가 37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CFD주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CFD상품 매매 시 환전 없이 원화 입금 후 바로 거래 가능해 불필요한 환전 절차 및 비용을 절약시킬 수 있다”며 “거래수수료는 0.15%로 현재 CFD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