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즐겨 찾는 30여개 브랜드 선봬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신촌점 식품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F&B 매장을 재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오픈한 신촌점 식품관 매장은 602평의 공간으로, 20~30대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델리·식음 매장을 대거 들여왔다. 100년 전통의 인천 차이나타운 중식당 ‘공화춘’과 48년간 운영 중인 제주도식 밀냉면 맛집 ‘제주산방식당’, 1985년부터 50년 한식 경력 신덕용 명인의 ‘한솔냉면’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찹쌀도넛·꽈배기 등 복고풍 빵으로 유명한 ‘오남당’, 가마솥에 죽을 끓여내는 ‘진죽공방’, 서울 화곡동에서 2대째 족발을 만들고 있는 ‘화곡영양족발’ 등 30여 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매장 인테리어 변화에도 힘을 줬다. ‘온실 마당’을 메인 콘셉트로, 매장 한 가운데에 중앙 광장을 조성하고 매장 곳곳에 대형 식재도 둬 포인트를 줬다. 특히 푸드코트를 없애고 레스토랑 형태의 매장 4곳을 새롭게 조성했다. F&B 매장 내 좌석도 리뉴얼 전보다 20% 늘려 330여 석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30대 젊은 고객은 음식의 맛뿐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독창적인 스토리에 매력을 느낀다”며 “전통 있는 지역 맛집과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운 트렌드 MD 등 20~30대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F&B 브랜드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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