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및 입·출금, 체크카드 등 중단…오프라인 결제는 가능
더케이·메리츠·삼성화재 등 9개 보험사,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운영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중 일부 금융회사의 정보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온라인 카드 결제 등 전자금융서비스가 중단된다.

10일 금융감독원은 농협은행·KB국민카드·교보생명·KDB생명·대신증권 등 5개사가 오는 11일 업무 마감 후 정보시스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보시스템을 전환한 뒤 13~16일 중 서비스를 재개한다.

온라인 카드결제, 입·출금, 체크카드, 홈페이지, ARS 등의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 및 증권사 시세 조회(국내)는 중단되지 않는다.

연휴 기간 중 장거리 주행이 예정된 경우 차랑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상점검 서비스는 워셔액 등 각종 오일류 보충 및 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을 포함한다. 더케이·메리츠·삼성·한화·현대·흥국·DB·KB·MG 등 9개 보험사에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한다.

연휴 중 제3자(형제·자매 포함)가 내 차를 운전하거나 내가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경우 관련 특약 이용 시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내 차량을 운전할 경우에는 단기(임시)운전자 확대 특약이, 내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에는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특약을 이용하면 된다.

운전자가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가입했다면 차량의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고장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운행이 불가할 경우 통상 10km까지 무상견인이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은 명절 기간 전 현금 출납을 위한 고객의 영업점 내방 증가로 도난·피탈 등 금융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금융회사가 영업점의 CCTV, 비상벨 작동 등에 대해 자체 점검하도록 우도하고 일부 영업점은 금감원이 직접 보안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가 연휴 중 은행 탄력점포, 이동점포 현황 등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및 온라인 매체, 영등포구청 등 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주요 내용을 적극 홍보·전파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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