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스타트업에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인도네시아 동남아 스타트업 허브 되도록 지원할 것”

박우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왼쪽부터), 손상호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원장,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전조영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 Jason LEE COHIVE 공동대표.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한퓨쳐스랩 인도네시아 1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의 기업 설명회와 인도네시아 공유 오피스 업체인 COHIVE와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상호 금융협력협의회 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2016년 12월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을 출범시킨 바 있는 신한금융은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 해외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진출을 운하는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 1기로 선발했으며 향후 현지 스타트업 3개사를 선발해 투자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쿠닝간에 위치한 COHIVE 본사에 120평 규모로 사무실을 조성해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신한금융과 COHIVE는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발굴, 육성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및 VC투자 연계 등의 부문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현지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향후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은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유일하게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해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 개척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에 화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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