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아토피피부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래물질 ‘RHT-3201’과 관련한 미국 특허를 취득해, 상용화 및 관련 사업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

일동제약은 아토피피부염 개선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래물질 ‘RHT-3201’과 관련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로, 이번 특허는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관한 것이다.

시험 결과, 측정 지표였던 아토피피부염중증도지수(SCORAD)가 시험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면역 과민반응이 있었던 피부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하고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어 면역 과민반응과 연관성이 있는 호산구(면역계 백혈구의 일종)의 활성화 단백질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수치, C반응성단백(CRP, C-Reactive Protein) 수치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에 취득한 한국, 유럽, 러시아, 일본 특허에 이어서 미국 특허까지 취득해 상용화 및 관련 사업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RHT-3201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으며, 연내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홍세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