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로 접수되는 사고 및 고장 정보 실시간 공유 통해 2차 사고 예방

서명희 KB손해보험 자동차보상본부장(우측 첫 번째), 김상도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좌측 세 번째),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우측 세 번째) 및 참여 보험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 및 고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사고정보 실시간 공유 및 사고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은 서명희 KB손해보험 자동차보상본부장과 김상도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을 비롯해 협약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임직원 등 정부기관 및 4대 주요 손보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체결된 주요 협약으로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고장사고 보험사 접수 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사고정보 실시간 공유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전용 시스템 구축 등이다.

현재 고속도로 긴급상황(사고, 고장 등) 시 접수되는 대부분(80% 수준)의 정보는 보험사에 우선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함에 따라 2차 사고 예방은 물론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전용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속도로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보험사로 접수되는 사고시간, 사고위치, 차량명, 전화번호 등의 10개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에 공유하고 정보를 받은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안심문자 발송 후 긴급 대피콜을 통해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게 된다. 또한 CCTV확인, 순찰 출동, 긴급견인 등의 후속 안전조치도 실시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서명희 KB손해보험 자동차보상본부장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또는 고장 발생시 통상 2차 사고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한국도로공사와 상호 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사고예방 및 교통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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