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네트워크의 구현 및 시각화’ 공동연구 중간 결과 도출, 관련 특허도 출원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국웅 교수가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레딧체인

사용자 간의 친분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반 CNS(Closeness Networking Service) ‘굿모닝’을 운영하는 마이크레딧체인이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선물 경제학의 실용 가치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이크레딧체인은 지난 7월부터 서울대학교 수학기반산업데이터해석연구센터(이하 산업수학센터)와 함께 굿모닝 서비스 사용자 약 17만명의 실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 네트워크의 구현 및 시각화’를 위한 2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는 굿모닝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향력 분석과 평가 방법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뢰 네트워크의 구축 방안과 시각화 방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굿모닝 서비스는 재화를 선물로 나눔으로써 물질적 필요를 충족하는 `선물경제`에 기반한 서비스이다. 개인당 24시간 마다 5개씩 생성되는 ‘씨앗’을 타인에게 선물하여 안부인사를 전하면, 선물 받은 씨앗이 일정 비율에 따라 토큰화가 가능한 `열매`로 전환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선물 기반 네트워킹이 참여자 간의 신뢰지수(Credit Index)를 추론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론이 될 수 있으며, 여기서 생성된 데이터가 상업적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에 앞서 마이크레딧체인은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와 신뢰지수 창출에 대한 수학이론을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금융 산업에 접목하는 것을 목적으로 공동 연구를 1차 진행한바 있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국웅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교수는 “굿모닝 씨앗 선물의 실 데이터를 분석하며 부정 사용자인 어뷰저(Abuser)에 대한 판단과 다양한 특성의 친분 그룹핑을 위한 방법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가로 주변인에 대한 영향력과 상호작용에 대한 신뢰 지수를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레딧체인 ‘굿모닝’에 적용한 선물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관련해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명은 ‘블록체인 참여자 보상 방법 및 시스템’(METHOD AND SYSTEM FOR COMPENSATING FOR BLOCK-CHAIN NETWORK PARTICIPANTS)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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