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소리대장간·아이엔오기술 등 유망 중소기업 참여

4일 열린 K-OTC IR Day에서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 본부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K-OTC 투자정보 확대의 일환으로 K-OTC 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4일 금투협은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K-OTC IR Day(K-OTC 기업설명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는 비보존, 소리대장간, 아이엔오기술 등 K-OTC 유망 중소기업 3개사가 참여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VC(밴처캐피탈) 등 투자기관 관계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 및 관련 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기업설명회에 앞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비상장기업-벤처편’, ‘혁신형 중소기업 투자촉진을 위한 기술분석 활용’ 등을 주제로 남기윤 DB금융투자 연구위원과 백대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박사가 각각 발표했다.

이창화 금투협 상무는 “K-OTC는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원석이 많은 시장이다”며 “투자자들이 유망한 원석을 보다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OTC는 국내 유일의 제도권 비상장주식 시장으로 현재 거래되는 기업수는 총 135개다. 증권사를 통한 거래의 편리성과 안정성 및 양도소득세 면제, 낮은 증권거래세율 등의 각종 혜택에 힘입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약 3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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