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화여대, 국제 컨퍼런스 및 잡 페스타 개최
“핀테크 시대에 금융과 IT 분야의 협력 필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이 ‘금융안정, 소비자 보호 등 공익 목표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데까지 확대되는 등 금융감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윤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복합단지(ECC)에서 열린 ‘챌린지 투 퓨처 파이낸스(Challenges to Future Finance)’ 국제 컨퍼런스 및 ‘글로벌 캠퍼스 잡 페스타(Global Campus Job Festa)’에 참석해 “금융규제의 역할 또한 기존의 ‘금지’, ‘요구’, ‘허가’ 등을 통해 금융의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는 것에서 나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한국에서도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해 금융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오픈뱅킹, 디지털 식별, 데이터 표준 등을 통해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과 기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핀테크 시대에 금융과 IT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는 아마존(AWS), 블룸버그,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핵심인사들이 혁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의 변화상을 소개한다.

오후에 열리는 잡 페스타는 글로벌기업 등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 ▲초청 연사 강연 ▲퓨처 파이낸스 AI 챌린지 경진대회로 나눠 실시한다. 채용박람회는 ‘파이낸스’, ‘글로벌 IT 및 미디어 콘텐츠’, ‘벤처 및 스타트업’ 등 3개의 관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금융회사 및 글로벌 IT 기업, 미디어 콘텐츠 기업 등 40개사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면접 및 채용 상담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핀테크 혁신으로 금융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선진 미래금융 사례를 직접 소개·공유함으로써 우리 금융의 혁신과 성장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외 금융회사는 물론 글로벌 IT 및 미디어 콘텐츠 기업과 벤처 및 스타트업까지 참여한 잡 페스타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인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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