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에서 우승한 이영호. 사진=아프리카TV

‘최종병기’ 이영호가 ‘ASL 시즌8’ 우승으로 개인리그 통산 10회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AfreecaTV StarCraft League, 이하 ASL)’ 시즌8 결승에서 이영호가 장윤철을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영호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리그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하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최강자 입지를 확인했다.

결승전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 첫 세트는 끊임없는 벌처 견제로 승기를 잡은 이영호가 가져갔다. 이영호는 장윤철의 전략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2·3세트를 연달아 승리한 데 이어, 4세트에서도 장윤철의 초반 드라군 러시를 막아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ASL 시즌8 우승을 치지한 이영호는 “최강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이번 우승으로 목표였던 단일 리그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다음 목표는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시상을 위해 현장을 찾은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무대를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ASL과 함께해준 올레tv에 감사드린다”며 “스타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ASL은 앞으로도 계속될테니 열심히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 시즌 만에 야외에서 열린 이번 ASL 결승전은 3000여석의 관람석을 가득 채우며 성황을 이뤘다. 결승전에 앞서 8월 26일부터 온라인 판매된 1200여석의 유료 지정석은 티켓 오픈 후 10분 만에 매진되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여전한 인기를 방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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