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와 최현숙 IBK기업은행 여신운영그룹 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28일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신보가 자체적으로 도입한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를 수행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기업은행과 신보는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채무조정 등을 지원해 워크아웃 전 단계에서 부실방지 및 경쟁력 회복을 돕는다.

해당 프로그램 지원 기간은 최대 4년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60개의 기업을 지원하고 2020년부터 5년 동안 700개의 기업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신규자금 지원 ▲최대 2%p 이내로 대출금리 인하 ▲대출만기 및 할부금 연장 등을 지원한다. 신보는 ▲신규보증서 발급(보증료율 1%) ▲기존 보증서 보증료 우대 및 연장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제조업 영위 기업과 혁신형 중소기업,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고용창출기업 등으로 기업은행과 신보에서 지원받은 합산 채권액이 총 대출의 50%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이 정책금융기관 간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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