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라시드(왼쪽)와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사진=호반

호반아트리움은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최신 작품인 ‘플래져스케이프 서큘러(PLEASURESKAPE CIRCULAR)’를 세계 최초로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플래져스케이프 서큘러는 관람객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모티브로 사람의 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2019 마이애미 아트바젤에 출품될 예정이었으나 호반아트리움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 해당 작품은 내년 2월 1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호반아트리움에서는 전시된 작품에 카림 라시드가 직접 사인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날 카림 라시드는 태성문화재단 우현희 이사장과의 만남에서 작품 의도, 디자인에 대한 비전과 향후 작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예술은 대중과 호흡해야 한다는 공공미술의 정신을 잘 표현한 이번 작품을 통해 호반아트리움을 찾는 방문객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어 갔으면 좋겠다”며 “호반아트리움과 태성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개관한 호반아트리움은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복합문화센터로 호반의 태성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미술작품 전시뿐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교육,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9일부터는 ‘아트 인 더 북 (ART in the BOOK): 감성을 깨우는 일러스트 판타지 세계’전을 전시 중이다. 출판사 여원미디어·한국가드너와 협업해 국내외 그림책 작가 20여명의 원화 등 다양한 작품 3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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