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1800억원·시총 4896억원 공중분해 위기
15일 내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결론까지 최대 2년 소요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사진=연합뉴스

‘인보사케이주’의 품목 허가 취소로 논란이 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시가총액 4896억원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거친 결과 상장폐지로 심의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의2제5항 및 시행세칙에 따라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여기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오면 코오롱티슈진 측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 경우 3차 심의가 열려 최종 결론까지 최대 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 5만9445명이 보유한 주식 451만6813주, 1800억원은 휴지조각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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