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비 3.4p 떨어진 92.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월 중 92.5로 전월대비 3.4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4월(101.6) 정점을 찍고 넉 달 연속 하락을 기록해 2017년 1월(92.4)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개별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90) 및 생활형편전망CSI(89)는 전월에 비해 각각 1p, 3p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CSI(94) 및 소비지출전망CSI(105)도 전월대비 2p씩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63)와 향후경기전망CSI(66)는 모두 전월대비 4p씩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74) 및 금리수준전망CSI(85)도 전월에 비해 각각 3p, 9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0)는 전월대비 1p 하락, 주택가격전망CSI(107)만이 유일하게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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