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삼 문체부 차관, 김영준 콘진원 원장,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 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 강민혁 넥슨코리아 대외정책이사, 프리스쿨을 통해 선발된 1기 교육생 65명, 전임교수, 게임인재원 운영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변인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인 게임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손을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6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게임 산업 전문인력 교육과정 ‘게임인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용삼 문체부 차관, 김영준 콘진원 원장 및 관계자,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 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 강민혁 넥슨코리아 대외정책이사, 프리스쿨을 통해 선발된 1기 교육생 65명, 전임교수, 게임인재원 운영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게임인재원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 주도 게임 교육기관으로 첨단 융복합 기술 및 현장 연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게임기획(디자인) ▲게임아트(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분야로 나눠 2년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기간은 이번달부터 2021년 8월까지 총 2년8학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5일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생은 1차 서류평가 및 2차 프리스쿨을 통해 선발됐다. 프리스쿨 2주 동안 진행된 실무 테스트를 통해 잠재역량, 팀워크 등을 종합평가했다. 교육장이 구축될 오는 11월까지는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교육장이 임시운영된다.

게임인재원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알고리즘 ▲HTML5 ▲사물인터넷(IoT) 등 게임 산업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4차 산업형 커리큘럼’을 제공해 새로운 기술과 게임을 융합하는 창의력 있는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년차 심화 교육 및 미니 프로젝트 진행, 2년차 게임개발사와 동일한 환경에서의 장기 프로젝트 수행 등 현장 실습 및 팀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진행해 기존 게임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인재원은 이를 통해 기업-인력 간 불균형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게임은 연간 13조원이 넘는 시장 규모를 가진 대표적인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으로, 콘텐츠 산업 수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라면서도 “중국 게임사의 추격 및 WHO 게임질병코드 논란 등의 위기도 맞이했지만 이는 또 다른 기회를 잉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게임 산업이 제2의 황금기를 여는 과정에 게임인재원 교육생 여러분이 있다”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 기상과 혁신적 사고를 갖고 원대한 꿈을 현실로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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