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2019 아시아퍼시픽컵 본선 진출자.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의 마지막 그룹 스테이지인 대만·홍콩 지역 경기를 지난 24일(현지시간) 개최하고 아시아퍼시픽컵 본선에 진출할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컴투스는 지난 7월 초부터 아메리카컵·유럽컵·아시아퍼시픽컵으로 나눠 진행했던 ‘SWC 2019’ 예선·그룹 스테이지를 모두 마무리하고, 각 지역컵 본선에 진출할 선수 라인업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SWC는 월드결선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지역컵에 앞서, 예선과 본선 사이에 ‘그룹 스테이지’ 단계를 새롭게 추가하고 지역컵에 오를 선수 선발 과정을 더욱 확대했다.

아메리카컵·유럽컵에 이어 마지막으로 라인업을 정비한 아시아퍼시픽컵은 지난 3일부터 한국, 일본, 동남아·기타지역, 대만·홍콩지역 순으로 4주간의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쟁쟁한 실력자를 선별해 왔다. 특히 지난해 상위 랭커들에게 승리한 신흥 강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만큼, 이들이 맞붙게 될 아시아퍼시픽컵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을 꺾고 그룹 스테이지 1, 2위를 차지한 ‘LUCKYGOD’과 ‘PERR’가 가장 먼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첫해 현지 본선 우승자였던 UT10과 ‘YUUUKI’가 SWC 2018 월드결선 진출자를 상대로 승리하며 이목을 끌었다.

동남아시아 및 기타 지역 선수가 참여한 세 번째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지난해 기타 지역 본선 1위에 올랐던 호주 지역 선수 ‘DILIGENT’가 베트남 지역 선수 ‘LUU VU’와 함께 아시아퍼시픽컵에 진출하게 됐으며, 대만·홍콩 지역에서는 SWC 2018 월드결선 준우승자 ‘LAMA’와 3년 연속 ‘SWC’ 참가자 ‘DONALD’가 대표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9월 28일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퍼시픽컵 무대에 올라 월드결선을 향한 대결을 다시 한번 펼친다. 아시아퍼시픽컵은 미주 및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 선수들이 참가하는 지역컵인 만큼, 3장의 월드결선 진출 티켓이 부여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는 전 세계 ‘서머너즈 워’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3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세 개 지역컵으로 나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월드 챔피언을 선발하는 마지막 월드결선은 오는 10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