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 ‘AMCIS’서 금융빅데이터 관련 논문 발표
연구결과 토대로 금융데이터 모델 개선 착수

신한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SDII)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북·중미 정보시스템학회(AMCIS)’에서 논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SDII는 금융산업 빅데이터 연구개발(R&D)의 성과로 “머신러닝을 이용한 대용량 금융데이터 피처 생성 방안”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금융그룹 중 최초로 국제학회에서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SDII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문가 조직으로 지난 3월 지주와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DS의 실무 직원들의 참여로 설립됐다. 이들은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금융데이터가 일반데이터와 달리 ▲변수의 비대칭 분포 ▲분류의 불균형 ▲발생 빈도의 희소성 ▲스케일 통일 문제 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시작됐다. SDII는 연구를 토대한 논문에서 머신러닝 알고리즘 정확도가 낮아지는 현상에 대한 개선을 위해 새로운 평가 방법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금융데이터 모델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AI 같은 기술은 금융권에서 가장 중요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진정한 금융혁신을 이루기 위해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다”며 “앞으로도 신한은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맞는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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