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 33개월만에 하락 전환

사진=연합뉴스

7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는 0.3% 하락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5로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는 2016년 10월 이후 32개월 연속 상승 후 3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셈이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의 생산자물가가 각각 전월대비 0.1%씩 하락했다. 참외(-29.9%), 피망(-46.1%), 가금용포장육(-6.8%), TV용 LCD(-5.0%)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대로 전력·가스·수도와 서비스는 전월대비 각각 0.4%, 0.2% 상승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영향과 여름 성수기 진입 영향이다.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원재료는 수입을 중심으로 4.9% 하락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0.2% 하락했다. 최종재는 자본재 및 서비스는 올랐으나 소비재가 내려 보합이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1% 하락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