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5.43% 늘고 순이익 12.18% 줄어
909개社 중 35.64% 적자 기록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19사업연도 상반기 흑·적자 기업 현황.표=한국거래소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3곳 중 1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909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89조5442억원, 영업이익 4조7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6%, 5.43%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8% 감소한 3조179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8%p, 0.86%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했다. 순이익은 3.76% 줄엇다. 통신방송서비스와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의 매출이 각각 9.89%, 22.2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각각 30.80%, 9.88% 감소했다. IT 하드웨어는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6.58%, 5.18% 늘었다.

비 IT업종 561사의 경우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71% 증가했고 순이익은 18.37% 감소했다. 숙박·음식, 오락·문화, 건설, 농림업, 유통, 기타서비스, 금융, 운송 등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광업은 27.39% 감소했다. 제약업종의 매출액은 8.58% 증가했다.

운송, 농림업, 금융, 유통, 기타서비스, 건설, 제조업 등의 흑자가 감소했고 숙박·음식업은 흑자로 전환했다. 광업과 오략·문화는 적자로 전환했다. 제약업종의 경우 순이익이 7.48% 증가했다.

상반기 909사 중 64.36%(585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35.64%(324사)가 적자를 기록해 상장기업 3곳 중 1곳은 적자를 냈다.

분석대상기업 중 54.46%(495사)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흑자를 기록했고 9.90%(90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또 21.45%(195사)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냈고 14.19%(129사)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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