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기관 이전...수요 증가 예상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경남혁신도시 1779세대와 광주전남혁신도시 1226세대가 9월 초 분양을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혁신도시와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총 3005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혁신도시는 경상남도 진주시에 건설되는 신도시로 경남상권에서는 이미 대구신서혁신도시, 경북김천혁신도시, 울산우정혁신도시의 분양에 성공한 바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주택(전용면적 75·84㎡)으로 구성됐으며, 평균분양가는 3.3㎡당 604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진주시 지역주민을 비롯해 사천, 창원, 통영, 거제 등 서부경남 주민들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LH를 비롯해 11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LH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전국 최대규모인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전라남도 나주시에 건설되며, 대형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기관이 이전한다.

현재 전체 부지조성공사가 90% 이상 진행되는 등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소형선호 트렌드에 적합한 중소형주택(전용면적 75·84㎡)으로 구성됐으며, 평균분양가는 3.3㎡당 551만원이다.

LH 측은 광주도심에서 혁신도시로 출퇴근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어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기관종사자들의 거주 희망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경남과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급은 순위내 분양후 미분양주택이 발생할 경우 선착순 분양으로 넘어가기 전에 혁신도시 이전기관에게 직원 사택용으로 미분양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LH는 혁신도시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전기관종사자와 인근주민 등 실수요자는 해당 순위(무순위 포함)내에 반드시 신청접수를 해 분양받아야 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다음달 5일부터, 경남혁신도시는 다음달 10일부터 분양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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