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외경. 사진=연합뉴스

여러 종류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할 수 있는 복합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의약품 허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서 개발, 허가받은 복합제는 101개로 2017년(48개) 대비 1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복합제는 여러 가지 의약품 성분을 하나로 만든 의약품으로 신약은 아니지만 ‘의약품의 품목·허가·심사 규정’에 의한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필요한 자료제출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을 포함한 전체 복합제 품목 수는 111개로 전체 자료제출 의약품(239개)의 절반에 가까운 46.4%를 차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료제출 의약품 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복합제 개발이 두드러졌다”며 “최근 3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혈압, 고지혈증 복합제 허가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