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남북 분단 극복해야 완성
일본 경제보복에는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잡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는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강경한 표현으로 비난하는 대신 손을 내밀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고 말했다.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 도모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국가로서 평화와 번영 선도 ▲평화경제 구축 및 통일을 통해 광복 완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는 100년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만큼 자신감을 갖게 됐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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