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1987억원, 전년보다 8.3% 증가

SC제일은행. 사진=파이낸셜투데이

SC제일은행이 올해 상반기 150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9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 증가했다.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4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5%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44%였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수익은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일회성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비이자이익 발생 등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했다”며 “비용의 경우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6%로 지난해 동기보다 0.06% 소폭 상승했고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동기보다 0.04% 개선됐다. 총자산 규모는 지난 6월 기준으로 68조938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6월보다 1.2%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6월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5.61%, 기본자본비율은 13.67%를 기록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감독 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1월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구조 효율화의 결과이다. 또한 제일은행은 지난 6월 50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