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1095억원’…전년比 149% 상승

한국씨티은행. 사진=파이낸셜투데이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상반기 기준 1696억원, 2분기 기준 109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5.0%, 149.0%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2분기 이자수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0% 감소한 2416억원이었다. 비이자수익 부문에서는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탁보수 및 투자·보험상품판매 수수료 등의 증가로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607억원을 거둬들였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 건물 매각이익과 국공채관련이익 증가 등으로 864억원을 거둬들였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본점 건물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5% 증가한 550억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2분기 판매 및 관리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감소한 19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씨티은행의 경영합리화 추구 및 경비 절감 노력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9.21%, 18.4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69%로 지난해 동기보다 0.17%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00.0%로 지난해 동기보다 32.5% 하락했다.

더불어 이번 2분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82%, 7.28%을 기록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지속적인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등 우리 핵심 비즈니스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고객중신문화와 디지털 최우선 및 신상품 출시에 초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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