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개 단말기 모델 유효기간 내년 만료
‘VAN사·단말기 제조사’가 갱신 신청
신용카드가맹점주가 취할 조치는 없어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 단말기 인증서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갱신 절차를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2015년 7월부터 신용카드회원 정보보호 및 불법복제 카드 사용방지를 위해 보안성 요건을 갖추며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단말기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당시 금융당국은 카드 단말기 인증서 유효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고 인증서 유효기간 만료는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올해 중에는 유효기간이 내년에 만료되는 348개의 단말기 모델(약 167만 가맹점이 이용 중)에 대해 등록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보안성 인증·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여신금융위원회는 갱신 절차와 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고 관련 전산시스템을 이달 중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인증서 갱신 절차는 다음 달부터 추진된다.

인증서 등록갱신 절차는 VAN사와 단말기 제조사 등이 진행하므로 신용카드가맹점주가 별도로 취해야 할 조치는 없다. 다만 단말기의 잔여 유효기간과 갱신 여부 등을 확인하고 싶은 경우, 거래 중인 VAN사나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내 ‘신용카드단말기 등록제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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