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은 2019년 2분기 연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39억엔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0억엔으로 전망치 범위에 들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91억엔으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넥슨의 2019년 상반기 매출은 1469억엔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넥슨에 따르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의 원동력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카트라이더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장기 흥행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4월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지역에서 6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노동절 및 1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카트라이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FIFA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선수 도입 및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망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넥슨은 3분기 매출을 516억엔에서 560억엔 범위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26~-19% 범위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6~244억엔, 순이익은 218~250억엔 범위로 예측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2분기의 성장세는 장기 흥행작에 대한 넥슨의 탁월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3분기 이후에도 자사의 강점들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넥슨은 최근 완전 인수 계획을 발표한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게임과 이용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