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평균적으로 '낮아'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9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12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4.52% 상승한 13만8571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117개 직종 가운데 가장 많은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4.33% 상승했고, 광전자 6.8%, 문화재 4.83%, 원자력 5.94%, 그리고 기타직종은 3.91% 상승했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직종은 전반기 대비 플랜트배관공 1.3%, 플랜트제관공 9.2%, 플랜트특별인부 1.2%, 원자력플랜트전공 4.8% 상승하는 등 16개 직종평균 5.05% 상승했다.

이밖에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 4.1%, 무선안테나공 4.8%, 통신관련산업기사 7.1% 상승해 11개 직종평균 5.9%의 상승세를 보였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 10.5%, 드잡이공 11.2% 등 12개 직종평균 4.8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은 평균 3.18%로 전체직종 상승률에 비해 낮았다.

또한 117개 직종 중 최고임금과 최저임금 직종은 송전활선전공과 일반기계운전사로 각각 36만7817원과 7만8273원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11.2% 상승한 드잡이공으로 그간 조사가 되지않다 2년만에 조사돼 상승폭이 커졌고, 최대 하락률을 보인 직종은 고급품질관리원으로 전반기에 비해 8.2% 떨어졌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민간설비투자의 증가에 따른플랜트․기계설치 등의 수주실적 호조 및 롱텀에벌루션(LTE) 등 4세대 통신관련 대형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원자력 및 광전자 직종의 전문기능인력 수요가 증가했고 기타 물가상승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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