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기보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소재·부품기업 위한 대출상품도 출시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7일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왼쪽)와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사진=KB국민은행

소재·부품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KB국민은행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일 기술보증기금과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이 한국에 수출규제를 단행하면서 소재·부품산업 분야의 국산화 및 자립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민은행과 기보는 소재·부품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재·부품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재·부품 영위기업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보는 국민은행의 특별출연 및 보증료지원으로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총 1000억원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한다. 국민은행은 이를 담보로 전용 대출 상품을 연계해 자금을 지원한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판매 한도가 1조원인 ‘KB 소재·부품기업 우대대출’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전문기업 확인서’ 또는 기보의 ‘협약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위한 상품으로 신용등급 및 담보비율, 기술등급, 일자리 창출 실적에 따라 최대 2.8%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전용대출상품 출시가 소재·부품 혁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국가산업분야의 지원대상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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