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차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 개발’ 성공적인 사업수행 및 연구 목적

‘베트남 일차의료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Thuan-an지역 보건지소 사후평가 진행. 사진=서울대학교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8월1일~4일까지 ‘베트남 1차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 개발’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및 연구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티에서 약 40km 떨어진 뚜안 안(Thuan-an) 지역에 전문가(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 및 연구원을 파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 남부 지역에 1차 보건의료인력의 비전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s) 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착수했으며 , 효과적인 연수 프로그램 개발·연구·평가를 통해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자체 1차 보건체계 강화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구진은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진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 종합대학(UMP) 연구진과의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관리역량강화 연수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도에 고혈압 프로그램 평가를 수행하고 당뇨 및 이상지질혈증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

고혈압 관리 프로그램은 현재 연수과정이 완료된 상태로, 그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호치민 내 10개 지역보건센터를 5개씩 두 집단(대조군·실험군)으로 나누어 사전·사후 평가를 진행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올해 1월에도 사전평가를 시행한 후, 2주에 걸쳐 온라인 이론 강좌 15시간과 현장교육 30시간 등 총 6일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프로그램 시행직후 평가를 실시했다.

10월 17일(목)에는 고혈압 연수 프로그램의 총괄평가 및 향후 교육자료(당뇨·이상지질혈증) 검토를 위해 베트남 연구진과 서울에서 공동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센터장 및 연구진은 이번 파견을 통해 10개의 보건소를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의료진의 지식 향상여부와 실무역량 증진을 평가하고 지역사회 보건지소에서의 고혈압 관리 역량강화로 인한 실질적 영향을 고혈압 진단율 증가여부, 진단 후 조절 여부 등에 대해서 의무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예정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오는 10월 16일 ‘Primary Care in Global Medicine’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에서 베트남 사업의 ‘고혈압 연수 프로그램의 총괄 평가’ 발표를 통해 베트남 일차의료의 현황과 앞으로의 강화 전략 등에 대해 학술적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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