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2143억원’…전년比 15% 증가
핵심 자회사 ‘전북은행·광주은행’ 실적도 ‘쑥’

JB금융지주 여의도 사옥. 사진=J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2013년 지주사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반기실적을 달성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의 내실경영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JB금융은 지난해 동기보다 15.0% 증가한 214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분기별로는 이번 2분기에 116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으며 이는 전분기보다 19.9%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4.1% 증가한 2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2%,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0.16%p 개선된 0.81%,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0.13p 개선된 0.76%로 나타났다. 더불어 상반기 보통주자본비율과 BIS자본비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0.72%p, 1.33%p 상승한 9.62%(잠정), 13.97%(잠정)를 달성했다. 이로써 JB금융은 금융당국이 요구한 보통자자본비율 9.5%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는 평가다.

JB금융 관계자는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및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적정 성장의 기조 아래 건실한 자본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전북은행은 지난해 동기보다 25.7% 증가한 70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광주은행은 지난해 동기보다 1.3% 증가한 91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JB금융 관계자는 “계열사 간 협업 증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조달기반 및 내실성장을 바탕으로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이익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기준 JB우리캐피탈은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한 44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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